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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록죽음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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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은자의 집청소_김완
죽은자의 집청소 김완 / 김영사 / 초판 2020.05.30 흰색 벽지의 공허한 방을 표현한 것 같은 책표지, 공허한 제목. 책을 집어들기에 고민을 많이 하지않았던 이유다. 처음에는 소설인줄 알았는데, 실제 수기라는 것에서 조금 소름이 끼쳤던 건, 죽음이라는 무거운 단어에 대한 무의식적인 거부감에서 비롯된 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. 책이 인간의 문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,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고, 앞으로도 경험하지 않겠지만, 누군가는 해야했고 해야할 일련의 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. 그렇다, 난 오늘 특수청소에 대해 알게되었고, 그들의 감정을 공유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. 그것은 책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장점 중 하나다. 목차 프롤로그_문을 열고 첫 번째 스텝 ..
Interest/Book
2021. 10. 16. 11: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