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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은자의 집청소 김완 / 김영사 / 초판 2020.05.30 흰색 벽지의 공허한 방을 표현한 것 같은 책표지, 공허한 제목. 책을 집어들기에 고민을 많이 하지않았던 이유다. 처음에는 소설인줄 알았는데, 실제 수기라는 것에서 조금 소름이 끼쳤던 건, 죽음이라는 무거운 단어에 대한 무의식적인 거부감에서 비롯된 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. 책이 인간의 문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는,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고, 앞으로도 경험하지 않겠지만, 누군가는 해야했고 해야할 일련의 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. 그렇다, 난 오늘 특수청소에 대해 알게되었고, 그들의 감정을 공유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. 그것은 책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장점 중 하나다. 목차 프롤로그_문을 열고 첫 번째 스텝 ..
여행 중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독립서점. 독립서점에서 만난 검정 배경의 이 책은 아 자기전에 조용하게 읽을 만한 책이다! 비오는 밤 창문을 살짝 열고 들려오는 빗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읽기 딱 좋은 책을 소개한다. 며칠간 나의 수면을 도와준 이 책을 다시 리뷰하며, 짧은 내 생각을 정리해보고싶다. 밤수성이 풍부해서요 - 고유 (창작 편집 디자인 모두 고유작가 솜씨) '도대체 글은 왜, 이다지도 깜깜하고 우울한 밤에 더 잘 써지는 걸까요. 저는 고민 끝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렇게 내리기로 했어요. 밤수성이 풍부해서요, 라고요.' 잔잔한 서두로 시작하지만, 밤수성 이란 말이 참 따뜻하게 들려왔다. 이 정의를 내리기 위해 작가는 수많은 밤을 생각하고, 글을 써왔을 것 같아. '비가 오는 날의 카페' '비가 ..